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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심 속에 핀 연꽃의 유혹,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2008/08/18 21:12
멘토신     조회 314  추천 0

간만의 도심 나들이. 오늘은 시흥시에 있는 관곡지를 찾았다.

 

관곡지는 넓이 80m 정도 되는 연못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연꽃 재배지로 알려진 곳이다. 조선 세조 9년에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 선생(1424~1438)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올 때 연씨를 가져와 심은 것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관곡지의 연꽃은 다른 연꽃과 달리 꽃의 색이 희고, 꽃임은 뾰족하고 담홍색이며, 세로 줄무늬가 있는 특징이 있으며, 연 최초 재배지의 위상을 기리기 위하여 시흥시에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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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곡지. 강희맹 선생의 사위인 권만형 가(家)에서 대대로 관리해오고 있는 사유지이다.

 

 

하지만 우리의 진짜 목적지는 관곡지가 아닌 바로 관곡지 옆에 조성된 연꽃테마파크. 

요즘 한껏 만개했다는 연꽃을 보기 위해서 온 길인데, 아직 완성된 단계는 아니고 한창 조성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만한 홈페이지도 주소도 제대로 나와있는게 없다.

 

대중교통도 애매하여 차를 갖고 네비게이션에 '관곡지'(경기도 시흥시)를 찍어 찾아가는 것이 현재는 가장 좋은 방법! 주차장이 따로 없어 차는 도로변에 세워두면 되는데, 사람이 많은 주말을 제외하면 차를 세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다.

 

002.jpg

  

↑ 관곡지의 나즈막한 흙돌담 옆으로 연밭입구라는 팻말이 쓰여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흙길을 따라가면 커다란 연밭을 지나 연꽃테마파크까지 이어져있다.

 

003.jpg 

 

↑ 어른 키만한 높이에 하얀 꽃을 함빡 피우고 있는 연밭이 끝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어른 키만큼 솟아있는 커다란 연 잎에는 빗방울이 맺혀있다 도로록 굴러간다. 입구에는 꽃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테마파크쪽으로 갈 수록 하얗고 탐스러운 꽃송이들이 점점 많아진다.

 

연꽃의 개화시기는 보통 7~8월. 그 중에서도 8월 하순이 최고 절정이다. 또, 오전 6시 반~7시 경에 피고 2시쯤 부터 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연꽃의 고운 자태를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고고한 꽃인지 모른다.

 

사뭇 장엄해 보이기까지한 거대한 연밭을 지나면 조롱박으로 만든 터널이 보이는데, 이 곳부터가 바로 연꽃테마파크. 지금은 연꽃 축제 중으로 연차 시음회와 연꽃 부채 만들기(참가비 5천원)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004.jpg

 

↑ 연꽃 테마파크에서는 연꽃 축제가 한창. 연꽃을 찍으러 온 출사객들도 만원이다.

 

 

연밭 한 귀퉁이에 자리잡은 연꽃 테마파크에는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천막과 오두막, 간의 화장실을 빼면 아직 이렇다할 편의 시설은 없다. 하지만 크기, 모양, 색깔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다양한 연꽃을 심어 놓아 한자리에서 연꽃 만찬을 즐기기엔 그만이다. 

 

005.jpg 

 

↑ 연꽃테마파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연꽃들.

연은 화련, 수련, 어리연, 가시연, 왠개연꽃 등이 있고 용도에 따라 식용과 관상용으로 구분 된다.

 

 

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부담 없고, 관람 소요 시간도 1~2시간 정도로 가볍다. 오전에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반나절 나들이코스로 이래저래 그만이다. 연꽃은 9월 중순까지 볼 수 있으나 8월 하순까지가 절정임을 잊지 마시길.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가는 길]

 

 

* 외곽순환고속도 → 목감 IC → 물왕저수지 → 수경주유소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약1㎞.

* 외곽순환도로 → 시흥 IC → 시흥시청 방향 →  신천동 → 포동 → 하중동 39번 국도를 따라가면 됨.

 

* 대중교통

  부천역은 1번, 61번. 소사역은 1-1번, 63번. 안산역에서는 1번·61번을 타고 하중동 동아APT에서 하차.

  오이도역에서는 25번 연꽃단지 앞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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