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rillac France 2004
평생을 그렇게 살았다.
땅속에 머리를 묻고서,
귀를 眞土로 막은채,
입으로 겨우 숨만 쉬며,
살았다.
때로는 비틀기도 하고
발버둥도 치며,
춤으로 흔들어대며,
그렇게 살아보았지만,
단 한 번도,
'하늘을 본 적이 없다.'
더 이상 풀내음도 없고,
더이상의 위로도 포기한
냄새나는 몸뚱아리 위로
지렁이들만이 꿈틀댄다.
떨쳐라,
커다란 영이여,
더이상 두려워 말고,
털고 일어나라 !
너야 말로 땅을 하늘로 뒤집어 버리는 단 하나의 존재임을 자각하라.
이제,
일어나,
'하늘을 보라'
뉴욕의 마이스그레이